본문 바로가기
연예

전주시vsKCC, 프로농구 이전 논란 상황정리

by 팩트이슈 2023. 8. 30.
반응형

전북 전주시는 30일, 프로농구단 KCC 이지스의 연고지 이전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KCC는 언론을 통해 이전설을 흘리고, KBL 이사회에 연고지 이전 안건을 상정하는 동안 전주시와 팬들에게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었다"며 이른바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KCC는 이전과 관련해 전주시와 협의는 커녕 통보조차 없었다"며 "시민, 팬과 동고동락한 시간은 눈앞의 이익만을 찾아 이전을 추진한 KCC의 안중에 없었던 것"이라고 규탄했다.

KCC는 현재 전주에 위치한 전주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의 철거 시기가 2026년 이후로 연기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KCC는 2026년까지 완공될 예정인 복합스포츠타운에 새로운 홈구장과 보조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이에도 불구하고 KCC는 전주시와 협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주시는 이와 관련하여 "이는 전주시와 시민, KCC 농구팬을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KCC 구단이 공언한 지역 완전 정착과 유소년 클럽 활성화 등 지역사회 기여도 향상의 약속도 제 발로 걷어찬 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는 "KCC의 이전 결정에 마음 아파할 시민과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프로 스포츠단을 유치해 빈 자리를 채우고 스포츠 산업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BL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KCC의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KCC는 2021-2022시즌부터 부산을 연고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반응형

댓글